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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BADIVING/장비

수중 라이트 디퓨저를 만들어 보다.

INTOVA MEGANOVA

POWERFUL & SOLID


INTOVA의 메가노바는 수중 라이트 중에서도 괘나 알아주는 장비이다.

그 이유는 LED에도 불구하고 직선형 타입에 2000루멘의 강한 라이트를 오랜 시간 사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소 무거운점이 있지만, 그만큼 덩치가 큰 밧데리가 내장되어 다른 라이트 보다 강하고 오랜 시간을 유지한다.

또한 견고한 바디는 왠만한 충격에도 끄떡이 없는 내구성과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수중 영상 촬영을 위해 강한 확산형 라이트가 필요로 했고, 인토바 메가노바의 강한 빛을 디퓨저를 이용하여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처음에는 디퓨저 역할을 해줄 녀석을 실리콘으로 메가노바에 바로 붙일려고 했지만,

탈부착이 불가능하고 조잡해 보일꺼 같다는 느낌에 머리를 다르게 굴려봤다.


수중에서 렌즈 탈부착을 하듯, 나사링으로 하면 정말 좋겠다..



그때 마침 옆에 있던 렌즈 스텝업링!

그리고 무엇보다 획기적인 LED 볼타입 전구!



다른 많은 디퓨저 역할을 맡을 재료들을 사용해 보았지만, 둥근 모양의 전구 커버보다 좋은 것은 없었다.


그 이유는:

첫째, 둥글다. 이 뜻은 어떤 상황에서도 확산된 빛을 180도 각도로 쏴준다는 것이다. 평면 디퓨저와는 확연히 다르다.


둘째, 투명도. 전구커버라 그런지 빛 투과도가 그 어느 재료보다 좋았다. 이 말인 즉슨, 빛의 손실이 최소한으로 확산 된다는 것이다.

많은 재료들을 사용해 봤지만 빛 손실이 나쁘진 않지만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었다.



디자인에 대한 구상이 끝나니 제작은 정말 쉽고 간단했다.


준비물:

1. 77-82mm 스텝업링

2. 72-77mm 스텝업링

3. 불투명 커버가 있는 LED 볼 전구

4. 검정 & 투명 실리콘





인토바 메가노바의 외경은 80mm.

77-82mm 스텝업 링을 이런식으로 메가노바 외경에 부착해야 한다.





77-82mm 스텝업링의 내부에 검정 실리콘을 적당히 발라 준다.





검정 실리콘 작업을 끝낸 77-82mm 스텝업링을 메가노바 외경에 부착하는데, 이때 정중앙에 맞춰 살포시 눌러준다.

밀려 나온 실리콘은 깨끝이 닦아 주면 끝






72-77mm 스텝업 링에 LED 볼타입 전구에서 떼어낸 커버를 투명 실리콘을 이용하여 72mm 쪽에 부착해 준다.





실리콘이 마르고, 불필요한 실리콘 정리를 해주면 진짜 끝





실리콘 작업만 깔끔히 해준다면, 기성품 같은 퀄리티의 작품이 탄생한다.









만들었으면 테스트를 해봐야지!


F3.3 / Focal 24 / Exposure 1/90 / NIKON D100

오래되고 포커스가 망가진 DSLR을 사용 하였다. 이해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라이트 OFF



라이트 ON  / 디퓨저 OFF



디퓨저 ON




라이트 OFF



라이트 ON  / 디퓨저 OFF



디퓨저 ON



라이트 OFF



라이트 ON  / 디퓨저 OFF



디퓨저 ON / 간접 라이팅



디퓨저 ON / 직접 라이팅



거리 : 약 5미터

라이트 OFF



라이트 ON  / 디퓨저 OFF



디퓨저 ON




조금 더 강조를 하기위해 어두운 느낌으로 촬영을 해봤다.

실제로 보면 밝고 꽤 좋은 느낌이다.


총 제작 시간 15분!

총 제작 비용 5,000원!


한마디로

대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