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믿을 수 없는 레어다이빙,

제주 나이트 다이빙


육지와 섬의 날씨는 좀처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않는다.

오랜만에 서울에는 습도없는 햇볕으로 화창한 날씨를 보였으나,

제주에 도착과 함께 혹시나는 역시나의 모습을 보였다.

 

흐리고 비옴. 제주와 서귀포 역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에 조금은 기대했지만 기대는 실망감을 줄 뿐..

그냥 흐렸다. 흐림흐림흐림.

 

하지만,

리무진에서 서귀포항에 내리니 오늘도 버선발로 뛰어나와 날 반겨주는 진오는

밝음, 밝음, 초 밝음! ㅎㅎㅎ


그리고 샵으로 가나 문강사님팀이 오늘 다이빙을 종료하고 앉아 매일시장 명물(?)

마늘감자치킨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김강사님 맥주를 건내며

 

 "나이트다이빙 할래?"

"추워서 별로..;"

"보팅인데?"

"앗! 갈래요!"

 

출발은 8시! 인원은 문강님팀 4명, 김강사, 나 이렇게 6명확정! 꽝!꽝!

 

장소는 멋진 동네 형, 원국이형이 가고싶은 곳으로 ㅎㅎ


우리의 나이트다이빙 친구 승승호!


8시, 항구에 모여 포인트로 승승이 탑승 전 나이트에 대한 간단한 문강사님의

브리핑과 케미컬라이트, 각자의 라이트, 수신호 등을 체크하며 출발 그리고 입수(#82)


샌드와 곳곳의 암석등으로 된 포인트에서는 알을 지키는 문어, 전기가오리

(누군가가 잘못 건드려 전기가 올랐다며..#_#),다양한 게와 새우류를 만났다. 


제주나이트=자구리=입출수힘듬=안함

 제주의 나이트는 없다! 가 제주나이트 사랑함으로 변경. 


다양한 야간생물과 자고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야간나이트에 한번씩해보는 라이트 소등으로 

까만 바닷속에 나와 나의 숨소리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미생물들의 빛 감상이 참 좋다. 


어릴적 지리산으로 캠핑을 가면 쏟아질 것 같은 별과 물소리와 느낄 수 있는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를 수 있다. 이는 오롯히 혼자만 즐길 수 있는 느낌으로 

오진킴의 손을 꼭 붙잡고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너무 어두워 간혹 패닉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


다음날 아침 이른 출발시간으로 출근할때도 일어나지 않는 시간에 출동.

다이브샵에 연예인팀이 온다는 소식에 조금 궁금했으나, 

내가 궁금해하던 별은 없었다. 술마시고 뻗었나... 

ㅎㅎ 

여튼 오늘은 꽤 많은 인원이 모였고 총 21명. 탱크만 52개...?

두 탱크만 하는 줄알았더니 우중 3탱크(#83~85) 

안전정지시 하늘을 보며 빗줄기가 물속으로 떨어지는 모습에 또 한번 감상에 빠졌다. 


(다이빙만 하면 초 감성적이된다, 숨겨진 감성본능 폭발)


수온은 낮지는 않았지만 밖의 날씨가 좋지않아 꽤 추웠다. 

비록 5m 웻슈트에 3m 후드베스트, 2/3m자켓을 입었지만 말이다. 


원래 두탱크 예정이었으나 하다보니.. 세탱크 제의.

할까말까 한참 마음속으로만 고민하면서 하자고 하면 다했다.


그렇게 추웠는데,

그렇게 덜덜떨었는데,


3탱크? 오케이..;;;


그리고 한번 더 할 수 있었던 밤의 마지막 나이트 다이빙 (#86)

어제는 야간수중생물에 대한 전반적인 로그였다면 오늘은 마크로!


다양한 마크로 중, 특히 데코레이션크랩이 눈에 띄었다.

제주도에서는 한번도 나는 한번도 본 적없어 완전 깜놀!


마크로의 천국 섶섬, 이 즐거운 나이트를 좋은 다이버들과 함께 즐길 수 있음에 감사했다.



#82 나이트

#83 섶섬 서쪽

#84 섶섬 동쪽

#85 섶섬 중간

엔드,

#86 섶섬 나이트 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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