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하려는 분들을 보면서 재미있는 사실을 알아냈고, 대부분 공통적인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나는 어릴적부터 티비나 책에서 보는 수중 세계가 그저 좋았고, 다이빙을 접할 당시 이퀄라이징(압력 평행)이 뭔지도 몰랐으며, 압력 이론이란 것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시작하게 되었다.


5PENWATER는 스쿠버 다이빙의 첫 단계인 OPENWATER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명칭답게 초보자나 처음 접하고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속 시원하게 설명해줄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Q&A로 2부, 3부로 계속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궁금한점들이 있다면, 주저말고 문의 게시판에 Q&A라고 작성하고 질문을 올려주시기를 바란다.




SCUBADIVING Q & A

초보들을 위한 스쿠버 다이빙의 모든것



Q.스쿠버 다이빙 교육 비용은 얼마 인가요?


이 질문을 가장 많이 하고, 가장 어려운 질문이 아닌가 싶다.

그 이유는 스쿠버 다이빙 교육 비용은 책정된 가격이 없기 때문이다.

나라와 지역 그리고 단체별 가격이 다르다.


보통 해변가가 옆에 있는 지역에서는 교육비와 해양 실습비용을 포함한 가격을 받는다.

하지만 서울로 예를 들자면, 바다까지 가는데 경비가 소요된다. 그리고 스쿠버 다이빙은 한번에 나름 목돈이 드는 레포츠이다.

그리하여 처음 다이빙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저렴한 교육비로 주의를 끌어 해양 실습에서 이익을 취득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적당한 스쿠버 다이빙 교육 비용은 30만원 이다. 물론 나도 이정도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가격임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다.

개인적인 부탁으로 PADI 오픈워터 교육을 하게되었다. 50만원으로 교육을 진행했지만, 실제로 정산해보니 20만원정도 적자가 생겼다.


5PENWATER도 처음에는 교육생에게 별도 추가 비용을 부과하는것이 꺼름직해서 해양실습 비용을 포함한 가격표를 내놓았고, 다른 샵들 보다는 20~30만원이 저렴했지만, 경쟁력이 없었다.

5PENWATER보다 더 저렴한곳이 있겠지만 오픈워터 교육 관련된 모든 비용은 70만원을 넘기지는 않는다. 물론 교육생의 숙박과 식사, 이동비는 별도다.


5PENWATER : 약 70만원

- 큰 이익을 추가하지 않기에 저렴하지만 스파르타 할수도..


서울에 위치한 샵 : 약 100만원

- 전업으로 하기에 어쩔수 없다. 임대비용도 만만치 않을듯..


제주도 : 약 60만원

- 다 좋은데 수영장이 없어 바다에서 제한 수역을 한다.. 수영장 보다 힘들다는것이 현실.


필리핀 : 약 40만원 

- 저렴하지만 뭘 배우고 오시는지 모르겠다.. 물론 모든 샵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태국 : 약 45 만원

- 교육은 태국이 가장 뛰어난거 같다.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대신 비행기표가 비싸다.




Q. 스쿠버 다이빙 여행 비용은 얼마 인가요?


우선 이것도 나라와 지역마다 다른데, 한국에서는 제주도 만큼 다이빙 할 만한 곳이 없다.

물론 남해와 동해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않다.


제주도 기준으로 섬다이빙 2회 9~10만원, 3회 12~15만원 이다.

섬다이빙이란 보트를 타고, 서귀포의 문섬, 섶섬, 범섬을 보통 가게 된다.


필리핀 : 1일 130불 / 3회 다이빙 숙박 제공

사이판 : 1일 160불 / 2~3회, 숙박 없음

태국 : 1일 8만원 / 3회 다이빙, 숙박 없음

중동 : 1일 10만원 / 2회 다이빙, 숙박 없음

일본 : 1일 20~25만원 / 2회 다이빙, 숙박 없음

인도네시아 : 1회 4만원 / 체험 다이빙, 숙박없음

제주도 : 1일 9~15만원 / 2~3회 다이빙, 숙박없음




Q. 그럼 장비 비용은 얼마 인가요?


계속 가격 문제를 다루는데, 이게 현실이고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다.

같은 가방이지만 메이커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스쿠버 또한 다양한 메이커가 존재하고, 각 메이커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기도 하고, 퀄리티도 차이가 난다.


저렴하게 사면, 풀세트에 120만원이면 가능하며, 아주 오래 쓸수있는고 좋은 장비는 300만원 미만으로 생각하면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싼 장비는 확실히 성능, 디자인, 퀄리티에서 차이를 보여준다.


어느 유명 등산 메이커처럼 아무리 비싼 패딩을 사더라도 일반인 활용도 기준엔 다 똑같다는게 우습게 느껴진다.

대부분의 다이빙 장비는 비싼만큼 값어치를 하며, 실패와 구매를 반복하는 재앙을 피할 수도 있다.




Q. 한국에서도 다이빙을 하나요?


이 질문도 참 자주 듣게 된다.

한국은 3면이 바다이며 울릉도와 제주도 라는 유명한 섬이 있다.

국내에서도 엄청난 수의 다이버들이 국내 다이빙을 즐긴다.


그 대표적인 장소는 제주도 서귀포 이다.

제주도 서귀포의 다이빙 포인트는 세계 몇 없는 연산호 군락지가 많으며, 바다의 생태계와 환경도 다양하다.


그 다음으로 동해안을 많이 찾는다.

그 이유는 서울에서 당일로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http://www.5penwater.com/21 를 읽어보면 국내 다이빙 의 장단점을 자세히 설명해 두었다.


해외라고 바다 환경이 좋은것만은 아니다. 다이빙 투어를 떠난 시기와 운에 따라 같은 장소를 가더라도 정말 좋을 수도, 혹은 망칠수도 있다.




Q. 스쿠버 다이빙 단체는 어떻게 다른가요?


모든 단체의 커리큘럼이 정확히 동일하진 않지만, 모두 안전하고 재미있는 다이빙을 하기 위해 교육을 하고 있다.

각 지역별로 유명한 단체들이 있고, 각 단체별의 커리큘럼은 세계 어디를가도 동일한 교육을 받도록 되어있다.


유명한 단체들을 순위없이 나열해보자면, PADI, BASC, SSI, NAUI, SDI/TDI, IANTD등이 있다.

이 외에도 여러 단체들이 있지만, 특정 지역에서는 특정 단체가 아니라면 라이센스 인정을 안해주기도 한다.

내가 PADI 를 선택한 이유는, 가장 크고 커리큘럼이 아주 체계적이다. 그리고 해당 단체의 다이버들에게 뭔가 소속감도 부여해주면서, 이 단체에서 만날수 있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즐겁고 재밋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결국에 가장 중요한것은, 어느 단체에서 배웠다기보다, 어느 강사한테 배운것이다.

학교에서 같은것을 배우지만 선생님과 교수님의 교육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학생의 수준이다.




Q. 수영을 못한다면 스쿠버 다이빙을 못하나요?


수영을 잘해야만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수영을 잘 한다면 다이빙에 도움이 되기는 한다.

보통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 못하는 기준은 맥주병 이거나 정식 수영을 배우지 못한 사람일때도 있다.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이 가장 두려워 하시는 것은, 물을 먹고 가라앉을까 걱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이버가 슈트를 입게 된다면 양성부력으로 변하기 때문에 튜브에 탄것처럼 저절로 뜨게 된다. 그리고 스쿠버 다이빙은 호흡장비를 착용하고 가라앉아야 하는 레포츠이다.


수영을 못하는 것보다, 수영을 못 해서 물이 무섭게 느껴지기 때문에 다이빙을 시작하는 것에 큰 장애가 될 것이라 고민을 하기마련이지만, 

이런 사항을 다이빙 강사한테 미리 전달한다면, 당신이 물속으로 내려가는데 믿음을 주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리딩을 해줄것이라 믿는다.




Q. 필리핀으로 많이 배우러 갑니다. 그 이유가 뭔가요?


위에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필리핀은 가격 경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이곳의 물가와 인건비가 저렴하다보니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필리핀은 아시아에서만 저렴하게 느껴진다. 한국에서 필리핀을 가듯이 미국 지역은 멕시코로 다이빙을 다닌다. (국내에서 멕시코 다이빙을 갈려면 상상이상의 경비가 발생한다.)


하지만 필리핀의 단점이 아주 크다.

필리핀의 다이빙은 일명 황제 다이빙이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일반인이 생각하는것 처럼 다이버는 배에 탔다가 물에만 들어가면 된다.

장비의 이동, 조립과 해체, 심지어 착용 및 출수까지 모두 도와준다. 이것에 익숙해진 다이버나 교육생들은 다른 나라에 다이빙을 가게되면 당황하게 되고, 주변의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따뜻한 수온과 조류가 약한 필리핀에서 익숙해지면, 국내 다이빙은 정말 공포에 가까울 것이다.

그리고 기본을 잊게 만드는 다이빙은 안전에도 문제가되니 조심하도록 한다.


물론, 필리핀에서 다이빙을 배운다고 나쁜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교육 후 일년 또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도록 다이빙을 안한다면, 교육전과 다를 것이 없다고 본다. 


어디에서 교육을 받던, 꾸준한 다이빙 경험의 노력과 실천만이 진정한 다이버가 될 수 있는 길이다.




Q. 나이제한이 있나요?


다이빙은 나이 제한없이 자신의 체력한계에 따라 원하는 만큼만 할 수 있지만,

라이센스(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한다면 단체의 특성상 나이제한이 있다.


오픈워터는 15세 이상 가능하며 10~14세는 주니어 오픈워터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만 45세가 넘었고 흡연을 하거나 혈중 지방 수치가 높다면 사전에 의사의 동의서를 받아와야 교육을 받을 수 있다.




Q. 물고기 사냥이 가능한가요?


우선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란 하늘에 별따기라는 것을 한번 바다에 간다면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사냥 및 채집 도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스쿠버 다이버는 수중 사냥 및 채집이 세계적으로 불법이며 금지되어 있다.


아직도 이런 불법행위를 하는 다이버들이 한국에 있는데, 이를 "머구리" 혹은 "해적질" 이라한다.

다이버가 즐길수 있는 포인트들은 제한적이다. 그런 포인트에서 많은 사람들이 부서진 산호라도 하나씩 가져나온다면, 1년뒤에 다시 그 포인트를 찾았을 때 과연 무엇을 볼수있을까?


바다는 다이버가 들어가는 순간 생태계 파괴를 하게 된다.

그런 바다를 최대한 존중하며, 아끼고 보호해야하는것이 스쿠버다이버의 도리가 아닌가 싶다.




Q. 스킨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의 차이점?


스킨 다이빙이란, 공기 호흡 장치를 착용하지 않고 잠수하는 것을 말한다.

스킨 다이버는 수중 활동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다이버보다 깊고 오래 수중을 즐기지 못 한다.

또한 스킨 다이빙의 목적은 스쿠버 다이버처럼 넓은 지역을 유영하며 즐기는 것이 아니다.


스킨다이빙으로 5분씩 잠수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스킨 다이빙은 바다를 즐기다는 표현보다는 자기 한계를 극복하여 더 오래, 깊은 수심으로 잠수 하는것을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