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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BADIVING/스터디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자!: 매너편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하는 활동에는 항상 [매너] 라는 것이 존재 합니다.
이런 매너는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지키지 못 할 경우에는 당신은 그 그룹에서 필수가 아닌 제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기준에 따라 '매너'라는 것은 참 다양하고, 방식도 여러가지 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맞는 매너를 맞출수도 없는 법이고.. 이거 참 골치가 아프단 말이죠..
매너는 각 그룹에 모인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로 참석하여, 스쿠버다이빙에 지켜 줬으면 하는 것을 적어주시면서 좋은 스쿠버 문화를 만들었 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매너까지는..바라지도 않아요..]


제가 적을 내용의 스쿠버 다이빙 매너란, 수중에서 계속 핀으로 내 얼굴 차는사람, 야간에 플래쉬로 내 얼굴 비취는 사람, 보트 탈 때부터 다이빙 끝날 때까지.. 심지어 물 속에서까지 말 많이 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리적이거나 문화적인 것을 떠나 모든 사람이 조금만 남을 배려한다면 누구나 지킬 수 있는 글로벌한 매너란 어떤것인가 생각하다가 이 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글 역시도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매너가 뭔지도 모르면서 매너에 대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제 1장: 사람의 심리
사람이란 참 욕심이 많은 동물입니다.. 땅을 지배하고, 바다를 지배했더니, 하늘과 우주까지 나아가는 엄청난 의지력..
스쿠버다이버들은 이 중에 사람이 2번째로 지배한 바다의 언더월드를 탐험하고 있습니다..



매너들이 어긋나는 이유는 욕심이 너무 강해서 그런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배려, 양보 그리고 공손함을 생각하면서 행동한다면, 이 욕심도 욕심이 아니게 보일수가 있습니다.. 말이 좀 이상한가요?ㅎㅎ

예를들어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한 강사가 있었죠. 외국인 강사였습니다. 인지도도 높은 교육 방식과 안전 그리고 바다 생물에 대한 애측함.. 그러나 이 분이 부족한것은 타협을 못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반드시 자기가 생각한 포인트를 가야하며, 자기 방식이 아닌대로 하면 화를 내고, 비웃는것 같은 등뒤의 싸늘함.. 많은 사람들이 이 강사가 나쁘다는 것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지만, 좋아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이 분이 조금 더 융통성 있게 말을 해서 사전에 자기가 원하는 포인트가 있고 가야하는 이유라든지, 그 포인트의 장점을 멋지게 표현해서 모두를 현혹시키는 방법은 어땠을까요? (물론 말 솜씨가 좋지 못 하더라도 방식은 많습니다..)
타인의 말을 먼저 들어주고, 그에 대한 자신의 높은 지식을 설명해서 이해 시켜 주는 것은 어땠을까요?

물론 수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수년동안 그 강사를 힘들게 했을것이라 믿기에 인간적으로 이해는 하지만, 인솔자로 서는 자격 미달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말 많이 느낀것인데, 스쿠버다이빙 하는 분들 중 아주 많은 분들이 프라이드가 정말 강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같은 협회가 아니면 깔보고, 어리면 깔보고, 로그 횟수로 깔보고, 라이센스 보고 깔보고, 년차 보고 깔보고, 장비 보고 깔보고, 절차 모르면 깔보고..여자면 우대하고.. 아.. 정말 가지가지 한다 싶더라고요..

다이빙이라는 터울을 벗어나면 모두들 한가닥 하시는 분들 이잔아요? 이런것에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모든 것은 국민학교/초등학교에서 배운 수준의 지식만 있으면 됩니다..
남의 물건을 빌렸으면 내 물건 보다 더 소중하게 사용해야하고, 남들에게 부탁할 것이 있으면 강요가 아닌 요청을 해야 합니다. 이런 간단한 생각을 가지고 하면 보다 즐거운 다이빙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이빙을 즐기려 하는 것이지 누구와 경쟁하고 싸울려고 하는거 아니잖아요?^^


제 2장: 안전
이것은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다이빙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다이빙을 하다보면 간단한 안전수칙은 가볍게 무시하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넷 게시판을 봐도 정말 당연한듯 많은 사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괜히 오픈워터 라이센스를 취득하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오픈워터 교육의 내용은 안전이고 어드벤스부터 기술이 들어갑니다. 그만큼 물 밑에서의 안전이 중요하고, 아직도 교육화 되지 못한 수 많은 위험에 노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잠깐의 기쁨과 스릴에 목숨을 바꾸려고 매번 시도 하고 있습니다. 이건 뭐 용감한건지 멍ㅊ..한건지..

사고난 사람은 자초했다 치고, 버디 혹은 동행한 그룹에게 엄청난 피해 주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자주 무시하는 안전 수칙은 (순서 상관없이):
1. 개별 다이빙
2. 다이빙 시간 무시
3. 안전 정지
4. 훈련이 필요한 특정 지역 다이빙
5. 위험한 날씨 다이빙
6. 장비 미숙 다이빙
7. 위험한 수위의 장난. 안전과 연관되는 장난.

예를들고 싶지만 엄청난 많은 사례가 있고, 아주 작은 사고였지만 저 또한 몇번 보게됬습니다.
만약 당신이 이 글에 명시한 내용들을 무시하고 다이빙을 가리켰다면, 교육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식의 교육을 받았다면 당신의 교육은 제대로된 교육이 아니었습니다.
같이 하고 있는 분들이 이렇다면 서로 안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넘어가시는것은 어떨까요?

처음부터 잘 못 배우면, 그렇게 해도 상관없거나 옳다고 생각하고, 잘못인지 알면서도 하는 경향이 있죠..
모든것은 시작이 참 중요합니다. 첫 단추가 잘 못 채워졌다면, 다시 푸세요. 다시 처음 배운다고 생각하고, 안전 수칙을 중요시 생각 하시는 분들과 다이빙을 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생각하는 안전한 스포츠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제 3장: 쓰레기 유기
경험있는 다이버라면, 제가 뭐라고 글을 써나갈줄 아실겁니다..
어떤일을 할때 쓰레기가 옆에 있다는 것은 참 불편하고 즐길 수 없는 일입니다..


[Garbage island]


중동에서 근무할 시절, 스쿠버 다이빙을 가면 해변입수가 자주 있었습니다..

이건 뭐..;; 쓰레기가 왜 이렇게 많은지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종류가 비닐입니다.. 다리에 스칠때 느낌 때문에 엄청난 패닉상태에 빠집니다ㅡㅡ;;

많은 분들이 흔히 하는 행위는 담배꽁초 버리기, 간식 쓰레기 버리기, 음식 쓰레기 버리기 등등이 있습니다. 보통 보트에서 하는 행동에 따라 달라지는데, 생각해보면 보트에서 큰 쓰레기 버릴 일이 있습니까?
아무래도 작은 쓰레기들이니 다들 아무 생각하지 않고, 작은 쓰레기여서 잠깐 옆에 놨다가 바람 타고 바다에 버려질때도 많습니다.

저도 흡연자 지만, 지금까지 바다에 담배 버려본 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심지어 담배 냄새 싫어할까봐 제일 뒷자리에서 종종 피고있죠.. 사람을 배려하듯, 우리 자연을 배려합시다..



PS. 해변가에서 휴식을 취할때도 개인 쓰레기는 개인이 처리합시다! 한국 해변가는 3면이 다 쓰레기장이 되어 버렸어요!!


제 4장: 포획과 채취.. 일명 해적질
아.. 많은 분들이 이 맛에 다이빙을 하신더라구요.. 저도 사냥 좀 했었는데, 이 맛을 알죠..
하지만 법이야 어쟀던 당신은 불법인 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포획하는 일은 정확하게 불법입니다.

사고 사례에 머구리를 하다가 실수로 동료 작살로 쏜거 읽어보셨나요? 극히 드문 일이지만, 저 같았으면 퇴원하고 작살 그대로 쏴줬을 것입니다.

저 또한 보트에서 먹는 그 회, 라면에 각종 수산물 넣어 펄펄 끓이는 그 맛.. 말만 들었지만 엄청 먹어 보고 싶거든요? 하지만 저는 만약 이런 분들이랑 다이빙을 간다는 것을 미리 알았으면 되도록 취소를 할 것이며,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음부터는 그 분들이랑은 절대 다이빙을 하지 않겠습니다.

대부분 포획하시는 분들의 핑계는 '나 하나쯤이야' 더라구요.. 그럼 이렇게 생각해 볼까요?
향후 산호 어항도 만들 생각이죠.. 그런데 손가락 만한 산호 가격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럼 저는 물 밑에있는 이쁜 산호들과 물고기를 가져다 키워도 되나요?

많은 사람들이 물속의 생물을 밖으로 빼내면, 그만큼 물속에서 저희가 즐길수 있는 것은 없어집니다.


저도 많이 들었습니다.. 사서먹는 사람들은 이 맛을 모른다고.. 그냥 낚시 가세요..

또한 불법 포획 하시는 분들도 몇백만원 어치 다이빙 장비 있으신 분들 입니다..

다이빙 비용이 최소 15~20만원이고 4명이 모이면 한 100만원 정도 합니다.. 이정도 투자 하시는 분들이 여행 예산에 2만원씩만 더하면 4명이서 좋은거 먹잖아요.. 왜이래요.. 초보같이 ㅎㅎㅎ


그리고 뭔가 행위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포획에 대해서 정당화 시킬려고 하시는 분들은 정말 나쁜 사람들 입니다. 하실거면 허가 받은 지역에서 허가 받고 하시길 바랍니다.

이 외에도 해상 동/식물을 손으로 만지거나 잡으면, 주변 분들의 눈총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샵에서 다이빙을 못 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제 5장: 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계획과 MONEY..



이 주제는 매너와 상당히 거리가 멀거나 상관이 없지만, 부수적인 요인으로 적용될때도 있습니다..
즉 매너를 지킬수 있는 수칙은 제1장~4장 까지 였지만, 제 5장은 그 1~4장을 좌우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욕심이라는 것은 사람을 참 힘들게 합니다.
어떤 사람이 좋은데 가면 나도 가고 싶고, 어떻게든 좋은 장비 사고 싶고.. 그러면 싸고 좋은거를 찾게 되죠..

흔히 말하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처럼, 금액이 저렴하면 뭔가 빠지거나 안 좋은 시설 일수가 있습니다. 싼맛에 갔는데 생각보다 시설이 너무 안좋다던지, 보트나 탱크 충전 같은 중요 부분에 노후가 보다던지..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겠지만 예비금 부족으로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장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아낄려고 안전장치를 수제로 만들어 사용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다이빙은 주머니를 생각해주지 않는 레져 스포츠 입니다. 하지만 모든 레저 스포츠 및 취미 활동과 같습니다.
몸에 맞지도 않는 저렴한 장비를 사서 몸을 맞추려 하는 것 보단 가격을 떠나 맞는 장비를 구매하고 다이빙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몸을 맞추야 할 때도 있습니다.ㅎㅎ

마음이 우선이지만, 금전적으로도 여유롭게 다이빙 여행 계획을 하시면, 한층 더 수준 높은 다이버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을 정리하자면, 좋은 계획은 많은 것을 아낄수 있고, 너무 저렴하게 잡은 계획은 추가 비용이 발생할 확율이 크다는 것 입니다.



이상으로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6장 By Jimmy : 버디의 대한 배려

물론 개개인이 자기 자신 안전에 대한 앞가림은 해야겠지만,
다이빙은 절대 혼자 할 수 없으며, 서로간의 배려로 진행되어지는 레포츠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다이빙을 하다 보면 개인만의 스타일대로 다이빙을 진행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으시더군요. 저도 이런 부류에 포함되는 것 같았고요. 늘 반성을 하지만 물 속에 들어가게되면 저도 모르게 그만 독고다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둘이 버디가 된다면 서로에게 배려하고, 팀버디로 다이빙을 하면 그 팀 리더의 방향에 좇아가 주는 것 또한 매너인것 같아요.

 더불어, 함께 다이빙을 갔을때, 가장 로그수가 적은 분을 기준으로 다이빙 플랜을짜고, 

그 계획에 맞추어 다이빙을 진행해야 한다는겁니다.
주변에 오픈워터를 갓 입문한 분들을 뵈면 늘 안타까운게, 남들에게 피해가 될까봐 함께 가고 싶다 말을 못한다 하더군요. 100회 이상 로그를 가진 다이버가 10회때, 11회때 누군가 옆에서 배려하고 챙겨주지 않았다면 그 100회를 어떻게 쌓았겠습니까,
처음에 투어 팀원을 구성할때, 단지 조금의 이득을 바라는 마음에서 무제한적으로 인원을 구하는 것 보다는 다이빙 환경과 투어의 성격에 맞게 인원을 제한 하던가, 그렇지 않고 함께 가셨다면 최대한 배려해야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로그수가 적은 분들은 그것이 미안해야 할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많이 따라가십시오!
그리고 당당하게 요구하십시오! "전 로그 10회입니다. 배려 부탁합니다." 라고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


끝나지 않은 제 6장: 관련 링크, 필독은 필수다! 
안전 관련:
http://blog.daum.net/jcs9442/3149411
http://blog.daum.net/diveeco/2
http://kiascuba.com/88_zeroboard/bbs/zboard.php?id=ilon_bbs&page=3&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it&desc=asc&no=30
http://kiascuba.com/03_study/study_sub_03/study_030309.htm
http://www.jtnews.or.kr/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24782

환경 관련:
http://blog.naver.com/mltm_ocean/60068961719
www.dwsdiving.com/Downloads/AW_TenWays.pdf
http://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langpair=en|ko&u=http://www.tolgus.co.uk/pages/protection.htm
http://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langpair=en|ko&u=http://scuba.about.com/b/2011/02/08/is-diving-bad-for-the-environment.htm
 

포획 관련:
http://cafe.naver.com/in2theblue/6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