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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BADIVING/투어

7월의 제주도

발만 담그고 나온 듯하지만, 즐거웠던 제주도 투어

제주, 서귀포, 문섬-새끼섬

2016년 7월7일 목요일


다이빙이 속한 투어로 2년만에 찾은 제주의 서귀포 매우신남.

신랑과 꼬마와 함께 2박3일일정으로 짧지만 느낌있게 제주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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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섬의 새끼섬. 멋지쥬?


극세사 각선미를 자랑하는 김민석강사가 운영하는 올블루 첫 방문과 함께

 신랑은 어제, 나는 오늘 교대로 입수하였다.


박스든 올블루 스탭, 내 카메라에 걸린 남녀커플의 남자손님


오전 9시 30분쯤 2년도 안되었지만, 올블루에서 라이센스따고 단골손님된 모음양, 남남커플, 남녀커플 그리고 나 이렇게 

6명의 손님과 김민석강사, 스탭강사 이렇게 8명이 새끼섬을 찾았다.


새끼섬가는길, 해무가 살짝있었지만 좋음.



2013년에는 가이딩을 할 수 있을만큼 다녔던 새끼섬, 2014년에는 다이빙샵의 배문제로 새끼섬 출입이 거의 통제되고

2015년에는 꼬마를 가져 다이빙이 통제되어 2년만에 새끼섬을 찾았는데, 물속은 어메이징!


자다가 헐레벌떡 나와 난리 났지만 표정은 살아있음. ㅎㅎ 입수전  설렘설렘


수온 19-20도로 5mm를 입고는 나는 조금 추웠지만, 추위를 잊을 만큼 물속은 아름다웠다.

2014년/15년 출입이 잘 되지 않아 생태계가 좀 더 살아있는 것 이었을까..?


첫탱크는 입출수포인트로 들어가 만남의 광장을 지나 문섬 살짝 찍고 돌아오는 경로.

조류가 엄청 세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는 있었고, 추위를 싫어하는 나는 

입수하자마자, 아...제주도다란 생각이 들었다. 추웠다. +_+

그래도 기분은 마냥신나고 좋았다. 시야는 5m정도밖에 안되었지만 뭐.. 볼 수 있는 것은 다 보였다.

40분정도로 짧은 다이빙이었지만, 두번째 탱크가 있으니까.. 가볍게 출수.


입수전 장비체크, 중요하죠!


첫탱크가 끝나고 수면휴식 중 만난 다이브랜드의 이강사님팀의 간식을 내가 다 먹고,

충실하게 휴식....쌀과자, 빵 올킬! =_=;;; 그래도 다정이네 김밥은 안먹음. 으하하하..;;;


두번째탱크는 새끼섬 뒷벽, 월다이빙포인트,

새끼섬은 다 좋지만, 월다이빙을 안좋아하는 관계로 뒷벽은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데...

 적당한 크기로 녹아 흩날리는 모자반, 감태, 이번주가 지나면 다 녹아버릴 듯 만개한 연산호군락.

노랑색을 좋아하는 나는, 새끼섬 뒷벽의 노랑 연산호밭에 그만 정신줄을 놓고, 추워서 10m수심을 타려던 계획도 변경

어느샌가 18m.. 아이고 아즘마야....;;;; 

다이빙시간 30분, 김강사가 출수의 사인을 준다.. 응? 왜? 왜? 나 아직 150bar 남았는데...

팀 중 1명이 50bar만 남았다고 했다.. 어쩔 수 없지 다이빙은 단체생활이니까..에휴=3




완전 아쉬움 가득남기고 5m 안전정지하며 새끼섬에 씨를 뿌린듯 많이 보이는 

긴갯민숭달팽이(bornella hermani)란 이름을 가진 누디브랜치를 열심히 구경하며 출수. 


*** 해양생물 온라인 대백과!

사진을 찍었거나, 봤는데 이름을 모르겠다면? openwater.net을 이용하여 확인해보세요!

내가찍은 사진을 저장할 수도 있어요~!


두탱크 후 아쉬운 작별..ㅠㅠ 언제 또오나..


입출수,수면휴식은 느긋하게 하지만 승선은 잽싸게! 장비와 탱크 등 기물을 서둘러 챙겨, 

꼬마와 신랑이 기다리는 올블루 샵으로 고고씽!



돌아가는 길의 김강사와 손님.

극세사 다리가 잘 나오지 않았구만. 아숩.ㅋㅋ



사람좋아하는 김강사의 올블루, 오픈한지 2년도채 안되었지만 벌써 단골들이 있는 서귀포의 잇 다이브센터.

SSI, PADI 교육 및 펀다이빙 가능! ㅎㅎ





문을 열고 들어가면, 깔끔하게 정리된 장비와 만화책, 대기시간에 킬링타임으로 딱.

내가 좋아하는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 20세기소년 이 있어 깜놀 ㅎㅎㅎ



오후 펀다이빙이 있어 애엄마에게 샵맡기고 나간 김강사와 신랑. 그런데 사진에 나온 스트라이다는 누구꺼?



비록 2탱크였지만, 만족스러웠던 새끼섬다이빙. 9월에 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아님 8월에 어떻게 한번 가? ㅎㅎ


끝.